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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츠, 스마트 노인 돌봄 솔루션 ‘나비’ 개발∙∙∙복약 관리부터 치매 예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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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건강한 노후를 위한 솔루션 제시
센서 기반으로 약 복용 여부 파악∙∙∙ 영상통화, 치매 예방 콘텐츠 등 다양한 기능 제공
고령자, 주도적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 가능∙∙∙지역 소식 전달로 사회 참여 유도
“세계 실버 산업에 K-실버 기술 퍼트릴 것”
더인츠 임기채 대표(사진=더인츠)[스타트업투데이] 지난해 9월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22년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이 비중이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인츠는 브랜드 ‘욜빙’(YOLVING)으로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건강한 노후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욜빙은 ‘젊은 노인’(Young Old)을 뜻하는 ‘욜드’(YOLD)와 ‘러빙’(LOVING)∙‘리빙’(LIVING)의 합성어로 ‘시니어에게 삶, 사랑, 젊음을 찾아 드린다’는 뜻이 담겨있다. 더인츠는 욜빙을 통해 노인 돌봄 통합형 솔루션 ‘나비’를 개발해 출시했다. 나비는 어르신의 복약 관리부터 일상∙정서적 건강 관리, 응급 지원, 치매 예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임기채 대표는 “고령인구 2명 중 1명은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약하고 있지만, 노인 환자의 미복용률은 30%에 육박한다”며 “나비는 시니어 복약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임기채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니어∙부양가족 모두를 위한 솔루션 ‘나비’ 사진=더인츠임기채 대표는 창업 전 정보통신(IT) 업계 기간통신사에서 약 35년간 근무했다. 세종텔레콤에서 부사장(CTO, CMO, CSO)을 역임하며 제4이동통신 추진부터 블록체인∙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총괄 기획 및 운영한 바 있다. 그는 여러 업무를 하며 쌓아온 네트워크, 경력, 지식을 활용해 사회에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더인츠를 설립했다. 임기채 대표는 “90대인 어머니께서 혈압약을 두 번 복용하시고 응급실을 간 적이 있었다”며 “당시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니어와 부양가족이 모두 만족할만한 상품이나 솔루션을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령자에게 복약사고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큰 문제”라며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나비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더인츠나비는 ‘나만의 약비서’를 뜻하는 말로 노인들이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것에서 착안했다. 나비는 시니어 거주공간 내에 설치하는 ‘스마트 기기’, 시니어 건강 정보 측정을 위한 ‘스마트 밴드’, 시니어 돌봄을 함께하는 ‘가족용 앱’, 데이터를 관리하는 ‘서버’로 구성돼 있다. 더인츠는 여러 시니어 인터뷰와 현장 피드백을 통해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나비의 주요 기능은 시니어의 약 미복용∙과다복용을 방지하는 복약관리 솔루션이다. 나비는 시니어가 약 복용을 까먹거나 과다복용을 시도할 경우, 센서를 기반으로 복용 여부를 파악해 즉각적인 알림을 준다. 동시에 가족용 앱으로도 알림을 전송해 가족이 복약관리를 함께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가족과의 영상통화 및 사진 공유 ▲걸음 수, 혈압, 맥박 등 건강 정보 관리∙모니터링 ▲게임, 영상, 음악 등 치매 예방 콘텐츠 ▲지역 소식 전달 등 시니어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 대표는 “나비는 가족용 앱으로 정보들을 함께 공유하는 양방향 소통형 서비스”라며 “가족과 실시간으로 사진도 공유하고 영상 통화 등을 통해 안부를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자 맞춤형 사용자경험∙환경(UX∙UI), 큰 화면 등 시니어에 특화된 사용성으로 고령자가 주도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사회 소식들도 함께 전달해 시니어의 사회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자가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사진=더인츠) 시범사업 확장 계획∙∙∙체감 가능한 시니어 케어 시스템 구축 목표더인츠는 현재 특허 5건, GS인증 1등급 2건을 보유하고 있다. 나비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혁신장터에서 판매 중이다. 정부 혁신제품은 공공 서비스의 향상과 기술 혁신을 위해 공공성, 혁신성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더인츠는 현재 가평군에 나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강남구, 인천 서구, 부천시, 화순군과의 시범사업 착수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지자체와 함께 시니어 맞춤 스마트 돌봄 서비스 고도화에 대해 논의 중이다. 고급 개발 인력 및 지식재산(IP) 확보를 목적으로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
혁신제품 지정 후 간담회(사진=더인츠)임 대표는 “더인츠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각 세대를 대표로 소통하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HW∙SW 자체 개발 역량, 다방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속도감 있는 솔루션 제품화 및 판로 확보 능력이 있다”며 더인츠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평군 시범사업 수행 중, 한 번은 집에 정전∙화재 사고가 발생해 어르신이 직접 나비로 가족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조기에 대응한 케이스가 있었다”며 “일상에서의 사용은 물론 응급상황 대처까지 가능한 모습을 보며 시니어가 직접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도록 기획된 나비의 방향성이 실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인츠는 시범사업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초 ‘나비 스탠다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나비 스탠다드 버전은 현재의 제품보다 한층 더 노인의 사용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에 집중한 버전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보다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더인츠는 삶에 필요한 기술을 만들어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단순 돌봄 제품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감 가능한 시니어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단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임 대표는 “최종 목표는 시니어 헬스케어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 실버 산업에 K-실버 기술을 널리 퍼뜨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노인복지관협회 행사에서 나비를 시연 중인 모습(사진=더인츠)[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출처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https://www.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