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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 홀몸노인 ‘디지털 돌봄’…IoT로 고독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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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로 인해 홀로 사는 노인들이 늘면서, 고독사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충주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홀몸 노인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홀로 살아온 77살 서인성 씨.
집 안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안전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최근엔 화장실에서 넘어져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습니다.
[서인성/충주시 문화동 : "저녁에 잘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건강하게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충주시가 홀몸 노인의 안전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돌봄 플러그는 집 안 가전제품의 전기 사용량과 조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일정 시간 변화가 없을 경우 담당 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됩니다.
홀몸 노인들의 위험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장민호/충주시 문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기존) 움직임을 포착하는 프로그램의 경우는 애완 동물이 방해될 수 있어서, 이것은 TV 같은 전력량을 가지고 (확인)해서 좀 더 확실하고…."]
돌봄 플러그는 노인 인구 비중이 30%가 넘는 충주시 문화동 홀몸 노인 가구 20곳에 우선 설치됐습니다.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한 관리도 부정기적 단순 방문 차원에서 24시간 밀착 관리로 전환됐습니다.
[조명란/충주시 문화동 행정복지센터장 : "(충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라서 6개월 정도 효과를 보고, 저희가 예산을 더 투입해서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대비 고독사 비율은 최근 5년간 40% 이상 증가한 상황.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도입된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돌봄 서비스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