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팔라진 고령화 추세…스마트돌봄 확대가 대안" [인터뷰] 양승희 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 회장
작성자관리자
본문
"스마트돌봄 융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스마트돌봄기술개발과정에 보건의료, 복지, IT, 운동, 심리, 교육, 작업치료, 문화예술 등 다양한 워킹그룹의 참여와 협업이 필요하거든요."
양승희 (사)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 회장은 "베이비부머 시대 스마트시니어 노인인력을 활용해 노노케어서비스에 나서는 등 디지털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IT 융복합, 핵심 신기술 등 디지털기반의 스마트돌봄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인일자리창출을 위한 시니어스마트매니저를 비롯해 스마트돌봄전문가를 양성하고 노인, 장애인, 독거취약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 아동과 청소년 등 전 연령층의 스마트돌봄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인돌봄과 요양서비스의 스마트돌봄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승희 회장은 “최근 국내 고령화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더욱더 디지털기술과 스마트돌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중요한 과제이고, 스마트돌봄서비스의 확대가 바로 그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 의왕시는 스마트시니어매니저와 함께하는 비대면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치매예방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 기억이음교실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양성된 스마트매니저가 2인 1조로 8개팀으로 구성돼 가정방문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네이버밴드 앱 설치와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에서 14주 간 제공하는 치매예방 활동과제를 참여자들이 집에서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하는 한편 치매예방 활동으로 비누만들기, 두뇌건강놀이책(학습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들은 완성된 과제물을 온라인을 통해 올리고 서로 댓글로 소통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돌봄을 단순히 AI나 ICT 기술을 이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사회보장·사회복지와 같이 스마트돌봄의 표준화·체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주민이 직접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사회혁신인 만큼 스마트돌봄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와 함께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돌봄에 대한 전문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양승희 회장은 "스마트돌봄은 디지털과 휴먼터치의 조화"라며 "디지털기술과 함께 스마트돌봄 인력이 필수이지만 현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스마트돌봄인력 교육이 부재한 상태여서 스마트돌봄 확산과 상용화를 위한 전문 인력양성과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돌봄 교육 대상으로 공무원, 사회복지 및 간호 업무인력을 비롯해 생활지원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요양보호사, 간병사 등 돌봄인력을 포함해 스마트돌봄사업관련 캐어매니저와 노노케어가 가능한 젊은 시니어, 작업치료 , IT, 교육 등 대학생을 꼽았다.
사단법인 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는 2022년 4월 인가를 받았고, 재가노인의 스마트건강관리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의정부시 경로당 거점 노인의 스마트 건강관리사업, 치매노인 시설/재가 반려로봇 사용 맞춤형 시나리오 개발, 의정부시 스마트의료 및 돌봄인프라 구축 등을 수행했다.
이를 위해 행복커넥트, 신한대학교, 대한노인회의정부지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부지사, 의정부시체육회, ㈜ 효돌, ㈜ 브로드C&S, (주) 케이넘버스,㈜ 데브언리밋, ㈜메타케어랩,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타, 서울대효요양병원 양주병원, 연천군노인복지관경기노인복지센타, 리본주간보호센타, 초원 노인 주야간보호센타 등과 협력하고 있다.
양승희 (사)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 회장은 신한대학교 간호대학 학장/신한 치매 R&D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경기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장, 경기 양주시 정신보건심의위원, 경기 동두천시 간호사회 부회장, 경기 연천군 정책자문위원, 연천군정평가위원, 연천 민선 8기 군수직 인수위원(복지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